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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Works/Architecture

용담리 근린생활시설 "層(층)"


용담리 근린생활시설 "層(층)"


기존에 카센터로 사용 중이던 대지를 개발하고자 했던 의뢰인은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고민하던 중 우리를 찾아왔다. 대지는 작고 상업지역이다보니 많은 법적 용적률을 찾기 어려웠던 상황. 무엇보다 지역의 특성상 휴가를 보내러 오는 관광객이 많아 주말에 일시적으로 방문하는 방문자들로 인해 마을의 주변건물들의 철거되고 신축되어가는 과정에서 의뢰인은 지역의 원주민으로서 주변 건축물과는 차별화된 건축물을 짓고 싶어하셨다.


양평 용담리 근린생활시설 ()’저층에서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남한강이 보이는 뷰를 활용하여 층별로 달라지는 뷰를 극대화한 건물이. 크게 세 덩이의 매스로 나눠진 건물을 사용시간에 따라 사무소, 카페를 고층으로 배치하고 상가를 저층으로 배치하였다. 이처럼 각각의 층마다 다른 형태와 다른 뷰를 느낄 수 있어 ()’이라고 이름 지었다.

 

 

 

대지는 세미원이라는 관광지와 가깝고, 3층 이상부터는 하천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였다. 대상지는 물론 인접 대지까지 홍수 관리구역에 포함되어 지하주차장 설치가 불가했고, 인접 대지의 건물은 1층 임대공간을 주차장으로 포기할 경우 사업성이 떨어져 3층 소규모 건축물로 신축된 상황이었다. 이에 우리는 대지 내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각종 법규를 검토하여 두 개 지역 지구에 걸친 대지의 건폐율 확보방안, 주차장법을 통한 주차장 설치의 대안, 홍수관리지역에 대한 지하층 설비공간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정리하였고, 협의를 통해 해법을 찾아냈다. 더불어 주변 건축물에 비해 많은 층을 쌓아 각 층마다 하천과 강을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만드는 쪽으로 설계 방향을 잡아나갔다.

 


3층 규모를 계획하여 1층을 분할 임대하고, 2층에 식당을 직영으로 운영할 생각이었던 의뢰인. 이에 우리는 2층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2층 전용 출입구를 인지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식당 테이블에 맞추어 저층부의 디자인을 조정했다. 또한 상층부의 경우 저층부와 달리 마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길 바랐기 때문에 테라스 등을 활용하여 일반적인 근린상가와 달리 각 층마다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 

 

뷰의 활용은 테라스를 통해 극대화된다. 테라스는 건물의 장점인 수공간을 내부로 끌어들여 사용자들에게 감각적인 경험을 줄 수 있다. 또한 층별로 나누어진 테라스의 연결을 통해 분절될 수 있는 뷰의 감상을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내, 외부에 위치한 계단들은 공간의 경험을 확장시켜준다.

 

층별로 달라지는 조망

 

붉은 벽돌로 마감한 최상단 물탱크실

 

홍수관리지역으로 지하층 물탱크실 설치가 어려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옥상에 설치한 물탱크실 자체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고자 최상단에는 붉은 벽돌 마감을 적용했다. 


 

마을 주변의 건축물이 신축되는 과정에서 기존 밝은 색상의 건축물이 사라지고 있는 것을 아쉬워했던 의뢰인을 위해 주변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색상을 사용하고 테라스와 커튼월을 사용하여 대지가 보여줄 수 있는 멋진 풍광을 살림과 동시에 건물의 인지성을 높이는 것을 전체적인 디자인 주안점으로 두었다. 박판세라믹과 커튼월은 빛을 통해 건물과 주변을 더욱더 밝게 빛날 수 있도록 하며, 특히 커튼월을 통한 내부 조명 빛은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마을을 은은하게 비춰준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용도: 근린생활시설
규모: 지상7층
대지면적: 410.00㎡ (124.03py)
건축면적: 253.53 (76.69py)
연면적: 1,194.71 (361.4py)
건폐율: 65.51%
용적률: 387.8%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주차대수: 9
사진: 나르실리온 이한울
시공: 서로종합건설()
설계: 라움 건축사사무소 방재웅 소장, 장근용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