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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Works/Commercial

안성 상가주택 “班(반)”

 

안성 상가주택 ()”

 

기존 단독주택 부지에 주인세대(부모님과 건축주 부부)의 거주와 임대수익 두 가지 요소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새로 지은 상가주택.

 

어렸을 때부터 살던 마당 있는 주택은 노후화로 인해 생활이 불편했고, 오랜 추억이 있는 땅을 매도하여 다른 곳에 정착하기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존 장소에 살고 싶어 한 건축주의 의견을 따라 해당 대지에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도시계획에 따라 신설도로가 생겨남으로 인해 기존 필지가 분할되어 3면이 도로에 접하게 되는 땅으로 변경이 될 예정인 대지로 신설도로를 염두에 두고 차량과 보행, 주거세대와 상가세대를 구분할 수 있도록 복합적인 고려가 필요했다.

 

의뢰인은 상가주택이지만 단독주택의 느낌이 들수 있도록 요청하셨고, 임대시설의 공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가의 경우 가변적인 임대공간 구성이 가능하고 원룸세대의 경우 현재 트렌드에 맞춰서 실을 구성하기를 원했다. 

 

 

상가주택의 경우 두 종류의 용도가 복합되기 때문에 단일용도에 비해 인지성, 접근성 등 복합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 많았다. 주택사용자의 경우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여 상가사용자와는 독립된 공간을 원하지만, 상가사용자의 경우 상가가 돋보이고 방문객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구성이 필요하여 두 용도의 사용자간의 분리를 위한 요소를 활용하였다.

 

""3면 도로에 접한 대지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거동선과 상가동선을 분리하였다. 마트와 정류소등 생활편의시설에 가까운 이면도로에 주거동선을 만들고 면사무소, 파출소, 우체국등 근생시설에 가까운 도로들에는 상가의 진입동선을 두어 각자의 역할에 맞도록 평면설계를 진행하였다.

 

 

 

 

기본적으로 층의 분리, 높이를 통해 사용자들간의 간섭을 피하였고, 이면도로를 이용한 접근동선의 분리를 통해 상가사용자와 주택사용자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구성하였으며, 건물의 색상을 통한 분리를 고민을 반복하여 건축물의 이름도 분리를 뜻하는 “반”으로 설정하면서 건축설계를 발전시키게 되었다.

 

임대상가는 안성지역의 특성상 소규모 임차인이 많아 1층을 통으로 임대하거나 2~3분할도 가능하도록 각각의 진입동선과 화장실등을 고려하여 설계하였고, 2층의 경우 직통계단을 통해 1층과 연계하거나 2분할 임대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임차인들의 수요에 맞게 변화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주거공간에 외부공간을 연결할 수 있는 테라스와 중정을 두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서 불특정다수에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벽(반개구쌓기)을 두어 씨쓰루의 외부공간을 만들게 되었다

 

임대주택의 경우 1.5룸과 1룸사이에서의 고민을 설계미팅을 통해 테라스가 있는 원룸형 구성으로 최종선정하여 각 세대별로 외부테라스를 두어 쾌적성을 확보하였다.

 

 

주인세대의 경우 부모님과 함께 사는 주택이지만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여 공간을 분리하였고, 단독주택의 마당을 4층으로 올려 중정으로 구성하여 세대간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공간이기도 하면서 가족들이 모이는 모임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위치: 경기도 안성시 외가천리

용도: 2종 근린생활시설 + 다가구주택

규모: 지상 4층

대지면적: 325.00

건축면적: 168.29

연면적: 576.79

건폐율: 51.78%

용적률: 177.47%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주차대수: 5대

사진: 나르실리온 이한울 작가

시공: 미래현건설

설계: 라움 건축사사무소 방재웅 소장, 권혁철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