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 근린생활시설 "세 상자"
설계공고 후 건축설계 제안을 통해 선정된 프로젝트로, MG 새마을금고 조합원들을 위한 행사와 교육이 이루어질 복지회관과 임대용 근린생활시설로 사용 예정인 "세 상자".
용문역 상업지구 내 위치한 "ㄱ"자 형태의 대지. 건축주는 대지 내 공지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던 뒤쪽의 상가 및 주택의 통행을 유지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고려한 디자인을 요구했다. 무엇보다 도로에 접한 부분은 좁고 안쪽에 넓은 공간이 존재하는 대지 형태로 인해 건물의 접근성과 인지성을 위해 도로에 가깝게 배치를 할지, 건물의 사용성을 고려하여 후면에 배치할지에 대한 논의가 오갔던 상황.
"세 상자"는 접근성을 고려해 도로에 면하게 배치하되, 상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1층을 제외한 2~5층은 직사각형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필요 프로그램을 쌓은 직사각형 박스에서 VOID 공간(창호)을 통해 분절하여 세 개의 상자가 책꽂이에 꽂혀있는 디자인이 되었다. 특히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1층의 파사드를 희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민을 위한 통행로를 개방했다.
각 층별로 벽돌을 돌려쌓아 일조에 따른 건물의 입체감을 주었으며, 공간쌓기 한 벽돌 벽체 사이로 햇빛과 조명이 다양하게 연출되도록 입면을 디자인하였다. 특히 각 층별 다양한 형태의 테라스는 상가공간에 외부와의 접점을 만들었고, 임대상가에서 부족할 수 있는 개방감은 테라스로 보완하여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에 변화를 줬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용도: 제2종 근린생활시설
규모: 지상5층
대지면적: 1,066㎡ (322.46py)
건축면적: 214.48㎡ (64.88py)
연면적: 999.92㎡ (302.48py)
건폐율: 20.21%
용적률: 93.71%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주차대수: 15대
사진: 윤동규 작가
시공: 우륭건설
설계: 라움 건축사사무소 방재웅 소장, 장근용 소장, 권혁철 소장
【 제27회 경기도건축문화상 특별상 수상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