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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Works/Housing

문호리 단독주택 ‘이우연율家’

 

양평 문호리 단독주택 ‘이우연율家’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지역에서 누리는 쾌적한 생활을 꿈꾸며 두 번째 단독주택 건축을 결심한 건축주. 두 번째 프로젝트인 만큼, 첫 번째 집에서 발생한 결함이 반복되지 않길 바랐다. 단열과 동선 등 생활환경에 직결되는 다양한 요소의 짜임새 있는 설계를 요청했다. 또한, 건축주 부부와 두 자녀의 서로 다른 성향을 존중하여 독립적인 공간이지만 동시에 조화롭게 구성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 매스 프로세스 다이어그램

 

먼저 출입 편의 및 인접 대지와의 단차 보완을 위해 보강토 옹벽을 세워 평지로 만든 다음, 건물을 대지 안쪽으로 배치했다. 이러한 배치로 집은 남쪽의 넓은 마당과 북쪽의 프라이빗한 정원 두 개의 외부 공간을 가진다.

 

부모와 자녀의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 건물의 형태를 결정했다. 초기에는 현관을 기준으로 명확하게 나뉜 두 개의 집을 구상했지만, 예산 절감과 공간 활용성을 위해 하나의 건물 안에서 각 공간을 분리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지붕을 이용해 시각적으로 독립된 두 영역을 인지할 수 있게 했다. 서로 엇갈리게 중첩시킨 두 개의 박공지붕 덕에, 집은 하나의 건물이지만 개별적인 볼륨의 조합으로 느껴진다.

 

 

△ 프로그램 다이어그램
△ 현관
△ 1층 내부
△ 주방 및 식당
△ 주방
△ 목재 루버로 구분되는 식당과 거실 영역
△ 천장 높이에 차이를 두어 구분한 공용 공간
△ 거실
△ 거실
△ 거실
△ 층간 소통을 위한 오픈 스페이스

 

각 공간은 천장 디자인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구획했다. 건물의 구조형식인 구조의 연장선 즉, 목재 루버를 통해 1층의 식당과 거실을 일차적으로 구분해 주었다. 그와 동시에 거실 천장을 높이고 주방 및 식당은 낮게 유지하여 공간 전환이 확연하게 느껴지도록 계획하였다.

 

기능 공간은 특히 주 사용자, 그리고 도시와 다른 생활양식을 헤아려 디자인했다. 일례로 많은 짐을 옮기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동선이 생기지 않게 효율적으로 배치한 현관과 다용도실은 주방 또는 후정으로 이어져 원활한 순환구조를 완성한다. 아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엌 및 식당은 계절감이 느껴지는 앞마당을 내다볼 수 있는 긴 창을 설치했다.

 

△ 부부 침실
△ 부부 침실
△ 욕실 측 프라이버시를 위한 벽돌 담장

 

1층 욕실에서도 욕조에 앉아 큰 창을 통해 동쪽의 산 전망을 누릴 수 있다. 추후 주변 대지와 프라이버시 문제가 없도록 외부에 띄워쌓기한 벽돌 담장을 계획해 느슨한 차폐 효과를 주었다.

 

△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
△ 2층 자녀 공간
△ 두 자녀의 방과 다락 공간
△ 평지붕과 박공지붕으로 영역을 구분한 자녀 방
△ 침실 영역의 천창

 

자녀들의 생활공간인 2층의 경우, 두 자녀가 각자 바라는 독립적인 공간을 위해 ‘방 안의 방’을 계획했지만 건물 규모의 한계로 온전히 독립된 숨은 방을 구획하는 덴 어려움이 따랐다. 이를 대신하여 평천장과 경사천장을 혼용해 공간감의 차이로 영역을 구분해 주었다. 밤마다 하늘을 바라보며 잠들 수 있는 공간을 원했던 딸의 공간에는 침대 자리 바로 위에 천창을 내었다.

 

 

① 현관   ② 다용도실  ③ 보조 주방  ④ 식당  ⑤ 주방  ⑥ 거실  ⑦ 창고  ⑧ 욕실  ⑨ 부부 침실  ⑩ 드레스룸
① 자녀 방1  ② 욕실  ③ 자녀 방2
① 다락
① 다용도실  ② 현관  ③ 주방  ④ 거실  ⑤ 드레스룸  ⑥ 자녀 방1  ⑦ 가족실  ⑧ 자녀 방2

 

① 거실 ② 계단 ③ 복도 ④ 다락